요즘들어 엄마가 힘든걸 아는지..연우는 유독 아빠만 따릅니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아빠 우유주세요~'를 시작해서
아빠만 졸졸졸...
아빠가 응가할때도 문앞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연우모해??? 물어보면 '아빠 쉬야해요' 한답니다
문득 다른일을 하다가 쇼파에선 잠든 연우랑 연우아빠를 보니...^^
포즈가 똑같네요
이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건가....
일요일에는 얼마전 분가를 한 서방님네 다녀왔어요연우가 부쩍 작은아빠를 따르네요...차에서도 내내 "짬맙빠~~집에 가자~" 해요막달임산부인 동서와 입덧중인 저를 위해 보쌈집에 갔어요
연우를 너무 이뻐라해주시는 서방님...^^이번달 말쯤엔 아빠가 되지요
살이 많이 빠진 오빠...아빠만 따르는 연우시중드느라...입덧중인 제 시중드느라...지칠법도 한데 항상 같은 모습으로 우리곁을 지켜주어서...정말 고마운 사람...집에 들어오면 피곤할텐데 연우랑 놀아주고 연우가 잠들고 나면조용히 집안 청소를 해 주지요보리차도 끊여놓고...가끔 밥도 해놓구요..혀녕이가 얼마전 주고 간 밤을 삶아놓기도 하구요..^^
아빠를 정말 좋아해요 ^^
동서가 이사간 곳은 석촌호수 근처이고...집 뒤에는 백제고분도 있어요산책길로는 너무나 좋지요근처에 맛집도 많고...^^
연우는 뭐든지 시키는대로 잘해요 ^^사랑해요 부터...
이쁜짓도 해주구요
윙크도 해주지요
연우때랑은 입덧이 좀 다르네요연우가졌을때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수액맞아가며먹는건 다 토해버리곤 했는데둘째는 종일 엄마배를 허기지게 만들어요아침에 일어나면 미치게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먹다보면체기가 너무 심해서 힘들어하다가 한시간 지나면 다시배고픔에 아무거나 먹고..힘들어하고...계속 반복이예요먹성이 좋은 아이가 나오려나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