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엄마 나 좀 봐요

횬스타일 2006. 6. 13. 05:30

쌩뚱맞게...내가 산후조리용으로 신고 다니는 양말을 꺼내 신고

"엄마 나 좀 보세요!" 한다

컴터하다 돌아보니...^^

 

요즘들어 더 안쓰럽고 미안한 울 연우...

엄마가 매일 준우만 안고 있다고 울먹이고

책 읽어달라고 쫓아다니는 연우를 나무라기까지 했던 나...

 

그래도 준우가 울면 제일 먼저 달려가고

내가 좀 멀리 있으면 "엄마 준우가 쭈쭈 달래~"하며

준우한테 가란다

 

내가 안 볼때 몰래 준우 이마에 뽀뽀하고

너무 좋아하는 우리 연우...

 

엄마가 더 많이 사랑해 줄께 우리 딸...


 
 
이사 오고 나서 제일 거슬렸던 두 군데가...(물론 한 두군데가 아니지만..)
체리색 일색인 몰딩과 방문,,,샷시 등등...
몰딩과 방문은 페인트 칠을 했지만
주방에 달린..요상한 등은..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
 
경제적으로 요새 무지 궁핍해서 ㅠㅠ
집에 자꾸 돈을 들일 수는 없는 일..
그러다 다음카페서 공구하는 샹들리에를 질러버렸다
 
신랑한테는 무지 혼나고...
달아주면서 구시렁거리는 거 들어주고...
 
그래도 어쨋든 달았다~~!!!! ^^
 
비싸고 좋은 거 달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만족할란다
 
안방도 바꾸고 싶다 했더니
신랑...딱 무시한다...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