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연우★준우

야시장 두번만 열리면 엄마 몸살나겄다 요넘들아

횬스타일 2007. 10. 7. 08:13

아침부터 야시장이 열린다고 방송에서 떠들어대더니...

연우가 어린이집서 돌아올 즈음...창밖을 내다보니..이미 시장이 열렸다...

죠기~~~아주 작게...팡팡놀이터랑 바이킹도 보이고...

 

그래...

연우 돌아오면 델고 좀 놀아주자...했다...

돌아오자마자 원복 그대로 입은채로...가방도 내가 든채로...

팡팡놀이터에 갔다..다행히도...아직 아이들이 하나도 없어서뤼...

아저씨가 30분 타는건데 질릴때까지 놀아보란다...^^

나도 들어가란다..대신 뛰진 말랜다...ㅋㅋㅋㅋ

 

요넘들..아주 신나서..미끄럼서 내려오다가 서로 부딪혀도 깔깔 웃어대고..

쪼꼬만 녀석이 낑낑 거리며 여기저기 올라다님서 우찌나 잘 노는지...

누나만 졸졸 따라다님서 연우하는 건 다 따라한다...

이제 나도 지치고...애들도 지쳐가고...

햇볕도 뜨겁고...

힘들다아~~~~

준우야 그만 가자~~해도..."아니야~~!!" 한다...ㅠㅠ

결국엔 옆에 바이킹 태워주겠다고 연우 꼬셔서 겨우 델고 나왔다...이궁...

^^

 

옆에 바이킹에는 제법 큰 아이들만 타고 있었고..연우가 젤 어렸는데...

하나도 안 무섭댄다...

아저씨가 한번더 라고 외치면 더 태워준다니까 한번더~!!! 를 얼마나 외치던지...^^;;

 

바이킹 태우고 겨우 뻥튀기랑 이것저것 바리바리 사서 집에 왔더니..연우 쉬마려운데도

참고 놀았는지 화장실 들어가서 팬티내리는 도중에 쉬를 해버렸다...

그런 녀석이 한번 더 타겠다고 떼를 쓰다뉘....

 

들어와서는 내내 보채는 통에...밤 늦게 잠든 준우를 업고 연우델고 또 나가서

바이킹을 태워줬다...연우아빠는 어제도 다른날처럼 12시가 넘어서야 들어오고...ㅡㅡ;

 

매일매일 팔팔한 어린 두녀석 델고 노는게 이제 체력이 딸린다...

 

엄마도 제발...이젠 좀 운동도 좀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프다...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