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연우네 어린이집 오픈데이~

횬스타일 2007. 11. 13. 02:32

지난 주 토욜은 연우네 어린이집 오픈데이였다..

행사도 많고..부모참여도 많은지라...

애 둘을 데리고 간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버거운게 사실...

그런데다 연우파는 낚시가겠다고 아예 갈 생각을 안하고...(귀 아픈거 다 뻥아냐???)

하필이면 토요일...아침부터 왜케 추운지...

아침부터 부지런히 김밥싸고 애들 챙기는 데 김밥싸는 동안 준우는 먹으라고 준 치즈를

바닥에 바르질 않나..연우는 아침부터 컨디션이 안좋은지..

징징대며 따라다니고...ㅠㅠ

 

김밥싸놓은 거 먹으라니까 김밥안 먹고 밥먹겠다고 떼쓰고...ㅠㅠ

 

요새 나 역시..위염때문인지 죙일 메쓰껍고 머리아프고...ㅠㅠ

같이 울고싶다 정말...

 

그래도 연우랑 약속을 한거니까...함서 혜인이네랑 같이 어린이집으로 출발...

 

아니..막히지도 않던 길이 왜 또 그렇게 막히던지...

 

 

겨우 요 세녀석들 가면만들기 체험해주고...^^

연우는 미술엔 영~~소질이 없는듯...지 맘대로 색칠이다..

꼼꼼하지도 못하고...ㅠㅠ 에긍...

쭈누 챙기느라 연우를 챙길 틈은 없고..

 

울연우보다 한살 적은 혜인이...발육도 정신연령도 참 성숙하다...^^

내가 보기엔 참 말듣고 착한 아인데..혜인맘은 힘들다 하네..ㅋ

 

쭈누것은 내가 대신 색칠...

 

정신없어서 그날 꿈동이 인형극도 못 보고...

연우 패밀리 레스토랑 체험이랑 요리실습도 못하고...

 

복도를 어슬렁 거리며 돌아댕기던 뿡뿡이 데려다 사진한번 찍어주고...^^

영어카페 가서 달러주고 음료수 수없이 사다 먹고...^^

 

쭈누는 영어도 못하는게 계속 달러가져다가 음료사다 먹었다...

머 먹진않고 계속 사오기만...ㅠㅠ

연우는 씩씩하게 One coffee & orange juice, Plz 한다..^^

내가 커피사달라고 연우시켜따...^^

1달러줌서 Here you are~하기도 하고...^^ 녀석 마니 컸네...

혜인이도 캐나다 어학원 문화센터 다닌다고 하더니 겁 없이 원어민 샘한테 가서

주문해서 계속 가져다 놓고...

갖다놓은 음료수...내가 5잔 먹었다...ㅠㅠ

 

집에 와서 연우...지가 만든 가면은 본인 눈에도 안이쁜지..내다 버리고

준우꺼 가져다가 쓰고 다님서 어흥~놀이...^^

 

 

오늘 우체국 다녀오는 길에 사 온 던킨 미니케익..

연우가 하도 케익먹고프다고 노래를 불러 사 온 삼천원짜리 케익...

느무느무 달아서 맛있다..ㅋㅋㅋ

준우랑 연우랑 맛나다고 쬐그만 케익을 한입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