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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여행 다녀왔습니다

전날 밤 미르맘님의 부음소식을 듣고....

밤새 잠도 못 이루고...마음도 무거운 채로...그래도 예약해 준 여행이기에..

트렁크 하나에 우리가족 옷가지를 챙겨 용인을 떠났어요

길이 많이 막히기에...

콩깍지 이사한 곳에 가서 마음으로 축하도 해주고...

 

그렇게 강화도에 도착하니...밤 6시가 넘었더군요

섬의 저녁은 도시의 밤보다 훨씬 깊고 조용하지요...

6시인데도 새벽 1시인것 같은...^^

 

정말 고즈넉한 산장같은 무무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뭐가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아서

근처 초가삼간이라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어요

맛난 해물파전이랑 보리밥에 된장찌개랑 비지찌개랑...^^

연우도 밥 한그릇을 뚝딱 비우고..

 

주인아줌마가 절 보시더니...에구..애들 둘 키우느라 엄마가 너무 힘들겠다~~~ㅋㅋ

저 요새 이 말 너무 많이 들어요 ^^ (준우가 쫌 튼실하긴하져 ^^)

 

보행기를 가져올 걸 하는 후회를 했지요

다른 아닌 펜션바닥이 타일이라...준우를 그냥 기어다니게 할 수도 없고...

그래서 할 수 없이 휴대용 유모차에 앉혀놨더니 연우가 계속 밀고 다녔어요 에공...

 

 



 
두 아이들도 신난 모양이예요
아이들도 놀러 오면 어른들처럼 설레이는듯 해요

 
요 촛대에 티라이트에 불을 붙이고 와인 한잔 해야는데...
머 애들땜에 그럴 수가 있어야지요...ㅠㅠ

 
엄마까지 합세해서 침대에서 뒹굴뒹굴,,,

 
이렇게 이쁜 아이들을 주셔서 ..하나님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삶이...그리고 가족이 소중하다는 걸,,다시한번 깨닫게 해준
미르맘님 감사해요,,,



 
다락방처럼 생긴 공간에도 침대가 있어요
하지만...전 모유수유도 해야하고..
연우가 오르락하면 위험하기에...
온 식구가 그냥 밑에 있는 침대서...다 같이~~~오붓하게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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